약국서 발기부전제 훔쳐 이혼녀들과 성관계
2007.03.15 00:48 댓글쓰기
한밤 중에 경비망이 설치되지 않은 약국만 골라 털어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일대 21개 약국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160만원어치와 금품 3300여 만원어치와 훔친 혐의로 정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방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약국만 골라 절단기로 셔터를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결과 정씨는 훔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만난 이혼녀 8명에게 30~50만원씩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현행법상 정씨가 여성들에게 돈을 받은 것은 처벌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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