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與野에 '성분명 처방' 입장 묻는다
2007.03.29 21:50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해 각 당의 입장을 물으며 약계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약사회는 최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로부터 정당 정책토론회 토론의제를 추천 의뢰받아 성분명처방과 대체조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토론의제로 제안했다.

정당 정책토론회는 국고보조금 배분대상 정당이 방송을 통해 정강 및 정책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정당의 대표자를 초청해 연 2회 이상 개최하는 각 당의 정책토론회다.

약사회는 “상품명 처방을 통해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이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또 환자의 편의와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 일반약 확대가 필요하고 전문약 가운데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과 천식약, 응급피임약 등 긴급성을 요하는 약에 대한 일반약 전환여부를 토론 의제로 제기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들의 불편해소와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처방전 리필제도 도입이 바람직하다며 처방전 리필제도 도입을 의제로 거론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책토론회 의제로 다뤄진다해도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국민들에게 공론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외에도 ▲공중보건약사제도 ▲단골약국제도 ▲의약기관의 양극화 해소방안 ▲공공의료확대 등을 토론 의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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