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회장 '제약사들 전략적 변화 필요'
2007.01.03 04:45 댓글쓰기
원희목 회장은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에 대해 제약업계의 전략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포지티브 리스트로 업계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백화점식 생산으로 운영되는 제약사들은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원 회장은 "모든 회사가 같은 약을 총체적으로 생산해 국내 중소 제약들의 M&A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전문적인 분야를 개발해 영업전략을 변화하지 못하는 회사는 앞으로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또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으로 유통쪽에서 품목도매나 난매 등 리베이트에 치우친 영업관행이 정화된다는 것이 원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제약사는 자신있는 품목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으로 약사는 약에 대한 사회적 신뢰성을 제고하고 약국은 불용재고의 감소보다 엄선된 제품들의 처방으로 인해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이익과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행태 등 공감대가 형성돼야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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