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이물질 혼입 불량의약품 '증가'
2007.01.09 09:18 댓글쓰기
파손된 의약품이나 이물질이 혼입된 불량의약품이 늘어나면서 제약사들의 의약품 제조·유통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신고처리센터는 “제품 품질과 관련해 지난 한해 총 66건의 불량약 사례가 접수됐다”며 “이는 2005년보다 8건이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센터가 발표한 유형별 접수 현황에 따르면 파손과 이물질 혼입이 각각 31건과 10건으로 2003년 13건과 3건, 2004년 21건과 5건, 2005년 23건과 6건에 비해 늘었다.

수량부족과 성상불량은 각각 3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신고 건수를 보였으며 변질·변색도 7건이 접수됐다.

반면 건조시럽 현탁 지연과 시럽제 조제시 부유물, 의약품악취 등은 접수되지 않았거나 신고 건수가 줄었다.

이와 함께 포장과 설명서 관련 조사는 PTP 공포장이 4건으로 지난해(3건)에 비해 늘었고 포장과 내용물 용량차이 1건이 파악됐다.

약사회는 “의약품이 파손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의약품이 늘었고 변질·변색 된 의약품은 예전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조·유통상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제조업체가 책임의식을 갖고 품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품목도매나 직거래강요 등 접수된 건수는 35건으로 의약품의 유통질서가 문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약사회는 “유통문란 건수가 35건으로 집계된 것은 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실태파악조사 결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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