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68% '일반약보다 처방 수입이 더 짭짤'
2007.01.15 02:40 댓글쓰기
약국의 주 수입원으로 일반약보다 처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원과 약국의 위치가 경영에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의 인터넷 카페인 약사들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68%의 약국이 일반약 판매보다 처방 수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약준모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국의 경영비중’ 설문조사 실시했다.

처방 1건과 일반약 매출 1만원을 동일하게 적용해 약국에서 처방과 일반(화장품, 건식 등 포함)이 약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조사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351명의 약사 중 241명(68%)이 일반보다 처방 비중이 크다고 대답했고 65명(18%)은 처방과 일반 비중이 같다고 투표했다.

반면 일반이 처방보다 높다고 답변한 약사는 12%(45명)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로 약국이 주 수입원으로 일반약 판매보다 처방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의원과 약국의 관계가 더욱 유기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문에 답한 한 약사는 “비중이 큰 분야가 중요도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약사정책과 환자와의 관계에서 처방조제를 우선해야한다”고 말했고 다른 약사는 “의원과 약국은 이제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며 두 의료기관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의원의 처방전 발행 매수를 묻는 질문에는 총 349명의 약사 중 87%인 305명이 약국보관용으로 1매를 발행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약국과 환자보관용으로 2매를 발행한다는 대답은 12%(44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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