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의협 등 무시하면 큰소리 내겠다'
2006.12.13 03:28 댓글쓰기
원희목 약사회 신임 회장[사진]이 대한의사협회와 제약협회 등 관련 단체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반면 약사회를 무시할 경우 '큰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13일 당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50%가 넘는 회원들의 지지에 중압감이 크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성분명 처방과 적정 보험조제수가 확보, 의심처방응대의무화 등의 실천방안을 설명했다.

원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성분명처방 △대체조제활성화 및 사후통보 폐지 △적정 보험조제수가 확보 △의심처방응대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선거에 참여한 권태정·전영구 후보 역시 원 회장과 유사한 정책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원 회장은 “세 후보가 같은 공약을 내세웠지만 문제해결 방식이 다르다”며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참고로 3년간 약사회 회무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약국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회무를 집중하고 병원약사와 제약근무약사 등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의협과 마찰이 예상되는 성분명처방과 의심처방응대의무화 등의 공약에선 상호존중의 원칙을 고수하겠지만 약사회를 무시할 경우 ‘할 말은 하겠다‘ 뜻을 강조했다.

한편 낙선한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결과에 승복하며 이번 선거로 인해 회원간의 분열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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