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계에서도 주요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보건뿐만 아니라 복지 분야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의사들이 최초로 지지선언을 하는 등 대선일이 가까워질수록 뜨겁게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사·간호사 등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李, 각 직역 지도자 이어 노동계 지지까지 확보
공공의료 강화를 천명한 이 후보는 지난 8월 25일 류기덕 전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원종일 전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 양임규 전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 김현자 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직무대행, 김건남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부회장 등 97명의 지지를 받았다.
또 정혜선 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권미경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한상미 국립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 대표 10명과 보건의료인 6993명 등이 함께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그 가족 22만3154명, 전국의 범보건의료·사회복지계 인사 3만 7274명, 경기도 범사회복지계 1만명, 서울지역 사회복지전문가 3510명, 작업치료사 1445명, 전라북도 간호사모임 2000명, 충청남도 사회서비스인 500명, 전국주거복지인 3000명, 정신장애인당사자 및 가족 5692명, 생각하는 영유아 교사 2322명, 전국 학교내 사회복지사 1302명, 전국 환자와 가족 1582명 등이 뒤따랐다.
범 보건의료·사회복지계 인사들이 지지를 선언한 자리에는 의료계 인사인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회장 등 외에도 이근희 대한물리치료사협회 회장,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의계를 비롯해 의료계 각 직역은 물론 노동계 지지도 받는 모습이다.
尹, 의사 직역 최초 지지 및 젊은 한의사 우군 확보
윤 후보에게는 ‘의사’ 직역 최초의 지지선언을 받았다는 타이틀이 있다.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엄철 의장을 비롯해 의사회 임원 등 80명은 의사 직역 중 최초로 윤 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를 보건의료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이를 막아낼 후보로 윤 후보를 지목했다.
대구·경북 의사 336명, 경상남도의사회에서 의사 309명이 동참했다.
특히 최성근 경남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수철 의협 대외협력이사, 마상혁 공공의료·감염병대책위원장, 송광수 창원시의사회 회장, 김민관 경남 대선기획단장(서울이비인후과병원), 강동주 경남의사회 재무이사, 김명우 경남의사회 정책이사, 이영인 경남의사회 보험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의계에서도 2030 청년 한의사 319명과 한의사 1000명, 한약사 및 한약 관련업 종사자들 1001명도 윤 후보를 지지했다.
간호계에서는 경남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5037명, 서울시 간호사 2823명, 경기도간호사회 소속 간호사 2073명, 대구·경북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1700명, 울산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1075명, 광주 간호조무사 6000명, 경남·울산 간호조무사 5000명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장애인연합회, 전국시니어장애인단체회장단협의회 등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