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출 연평균 30% 성장·주주환원율 40%"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자기자본 이익률(ROE) 7% 달성" 등 제시
2025.03.19 06:39 댓글쓰기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용의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국내 상장 기업의 저평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명확한 성장 목표를 시장에 알리고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매출 성장(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수익성 개선(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 ▲주주환원(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목표를 골자로 구성했다.


매출액은 이미 예고한 대로 올해 목표 5조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허가 제품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부터 매출의 증가세도 뚜렷할 전망이다. 기존 6개 제품에서 최근 5개를 추가하면서 현재 11개까지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22개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로 합병 후 원가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진입 가능한 시장이 확대되고, 상업화 제품의 증가로 번들링(묶음판매) 전략 구사가 가능해진 것도 매출 확대 전망 요인이다. 


올해부턴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Titer Improvement) ▲3공장 생산 확대 ▲기존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원가율(이하 원가율)은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23년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직전 63%에 육박하던 원가율은 한 해 만에 45%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올 연말 분기 기준 20%대 진입이 예상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원가율을 낮춰 2027년에는 연평균 20%대까지 개선된 원가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2.4%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을 7% 이상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고,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해서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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