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위중증 의사 10명·40명···간호사 3명·15명
약사·응급구조사도 각 1명 별세, '감염 경로는 지역사회 최다'
2022.02.17 05: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다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10명, 간호사 3명, 약사·응급구조사 등 기타인력 2명이다.
 
위중증 확진자도 의사 40명, 간호사 15명 등으로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의료기관 종사자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지역사회가 ‘최다’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다 감염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보분석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중 사망자는 총 15명이었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의사 10명,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간호사 3명, 물리치료사·방사선사·약사·응급구조사·의무기록사·임상병리사·치위생사 등 기타인력에서 2명이다.
 
고유량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 격리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의사 40명, 간호사 15명, 기타인력 16명 등이었다.
 
이달 7일 기준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76명이었다. 세부적으로 의사 1327명, 간호사 4450명, 기타인력 2299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의사 남자 993명·여자 334명, 간호사 남자 252명·여자 4198명, 기타인력 남자 518명·여자 1781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0~19세 9명(의사 0명·간호사 9명·기타인력 0명), 20~29세 1961명(의사 121명·간호사 1342명·기타인력 498명), 30~39세 1813명(의사 393명·간호사1031명·기타인력 395명), 40~49세 1654명(의사 340명·간호사 1049명·기타인력 265명), 50~59세 1501명(의사 271명·간호사 794명·기타인력 437명), 60~69세 970명(의사 137명·간호사 201명·기타인력 632명), 70~79세 130명(의사 48명·간호사 16명·기타인력 66명), 80세 이상 31명(의사 17명·간호사 8명·기타인력 6명) 등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접촉 2813명(의사 526명·간호사 1491명·기타인력 781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요양원 등 1850명(의사 146명·간호사 1134명·기타인력 570명), 지역집단발생 814명(의사 127명·간호사 441명·기타인력 243명), 해외유입 42명(의사 29명·간호사12명·기타인력 1명), 해외유입 관련 7명(의사 4명·간호사 2명·기타인력 1명) 등으로 확인됐다.
 
단,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의료기관 종사자는 2594명(의사 495명·간호사 1371명·기타인력 703명)으로 나타났다.
 
대개협 측은 "감염경로 중 지역사회 접촉과 병원·요양원 등이 다수 확인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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