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마루타가 아니다' 동영상 제작
대전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으로 국민을 단두대에 올리지 말라'
2015.02.23 11:08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규제 기요틴' 홍보에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은 경제 활성화라는 미사여구 아래 국민을 단두대에 올리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은 마루타가 아니다' 동영상을 23일 공개했다.


동영상을 통해 대전협은 "정부 문건에 따르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의료'가 아닌 '경제' 문제로 분류돼 화두에 오르고 있다"며 "이는 2011년에도 공론화된 바 있으며 당시 국회, 정부, 의료계, 한의학계 간 다자 논의에서 사용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비아그라와 건강보조식품의 등장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한의사들의 생존문제보다 국민의 안전이 수천배 더 중요하다"며 "음양오행과 명리학을 바탕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한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대전협은 이번 논란은 직역갈등이 아닌 국민의 건강권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타 직역과의 갈등으로 격하할 성질의 것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마루타가 되느냐, 건강권을 지키느냐 하는 문제"라며 "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투쟁하고자 하는 의사를 ‘밥그릇 챙기는 양의’로 비하하는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다는 큰 뜻으로 규제기요틴에 반대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전협은 "국민은 마루타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총 동원하여 작금의 실태를 반드시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