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7%,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2015.06.16 15:25 댓글쓰기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50명 중 26명(17.3%)이 의사, 간호사, 간병인, 이송요원 등 병원 관련 종사자로 확인. 

 

보건의료노조는 16일 "병원 관련 종사자들은 직접 환자를 대면하거나 보호자와 방문객을 밀접접촉하기 때문에 메르스환자를 늘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우리나라 병원이 환자안전에 너무나 취약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

 

노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1병상 당 병원인력 종사자는 0.5명으로 OECD 평균 3.7명의 3분의1 수준. 노조는 "엄청난 업무량과 높은 노동강도가 의료진들의 감염 위험을 쉽게 높인다"며 "특히 환자 이송요원 및 간병, 안내, 청소 등 비정규직 증가 역시 병원업무에 필요한 전문성, 숙련성, 책임성, 연속성 등을 파괴해 환자안전을 위협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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