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협회 '자정·퇴출' 천명
불법행위 기관 고발 등 추진…'정부 주관 대응협의체 적극 협조'
2014.07.22 10:29 댓글쓰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가 자정 운동을 통해 부도덕한 요양병원 퇴출에 적극 나선다.

 

최근 언론에서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질 낮은 요양병원 및 일부 저질 요양병원으로 인해 대다수의 선량한 곳들이 함께 매도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협회에 따르면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요양병원들에 대해 고발조치하는 등 질 낮은 요양병원을 퇴출시키고, 자정운동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협회 홈페이지에 불법의료신고센터를 개설, 사무장병원의 불법사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사례를 신고 받고 있다.

 

신고된 사례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거쳐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협회는 최근 보도된 노숙인 유인 입원과 관련해 부당한 사태를 파악 중이다. 만약 사실이 과장 왜곡 보도된 부분이 있다면 언론중재위원회 대응 등 강경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자정활동을 위한 특별 기구를 설립, 더 이상 불법‧부당한 병원이 발붙일 수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

 

협회는 이미 지난해 사무장병원 근절에 앞장설 것을 결의, 건전한 의료 문화를 정착하고 요양병원의 신뢰를 제고(提高)하는데 적극 나선 바 있다.

 

부당청구와 보험사기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소위 ‘사무장병원’과 관련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척결에 앞장서왔다.

 

협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불법의료기관 대응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는 등 자정활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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