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범부처 합동 세월호 심리지원 추진
단기·중기·장기대책 수립 맞춤형 진행
2014.04.21 14:04 댓글쓰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 심리지원 대책이 추진된다.


21일 복지부에 따르면 세월호 관련 심리지원은 단기와 중기, 장기로 나눠 진행된다.


단기 측면에선 피해자와 유가족, 지역사회에 대한 정신건강 위기에 개입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안산시 단원구 보건소 내에 '통합재난심리지원단'를 구성·운영한다. 현재 세월호 사고 관련 심리지원을 위해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위기에 대해 총괄 조정과 지원을 맡는다.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단원고 학생에게 자원봉사 정신과 전문
의와 일대일로 주치의를 지정해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유가족에 대해서는 국립서울병원에서 전문의를 파견해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치료가 이뤄지도록 했다.


단원고 이외 학교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21일부터 안산시 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 대응 교육을 시행한다.


유가족과 조문객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위해 현재 빈소가 마련돼 있는 8개 장례식장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일반 탑승객과 구조요원 등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심리지원을 시행토록 했다.


중기 대책으로 '안산 심리외상지원센터'를 한시적으로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 대책으로는 응급정신의료 지원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응급정신의료에 대한 치료 개념을 정립하고, 관련 대책을 신경정신의학회 등 관련 학회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심리지원이 필요하면 보건복지콜센터(129) 또는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로, 자원봉사 희망 시 안산시 통합재난심리지원단(031-413-1822)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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