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세계 간호사 서울로 집결
2010.08.02 03:00 댓글쓰기
전 세계 간호지도자들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산업과 문화를 살펴보고 간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15년 5월 서울에 모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전 세계 135개국 간호단체 대표와 간호지도자 5000여명이 모여 최신 간호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인 ‘국제간호협의회 각국대표자회의 및 국제학술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개최국으로 우리나라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은 1899년 창립된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CNR(Council of National Representatives)은 ICN에 소속된 간호단체 대표자 회의다.

한국은 핀란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태국, 대만, 사이프러스 등 6개 국과 경쟁, 지난 5월 제네바 ICN 본부에서 이뤄진 ICN 지역이사의 투표 결과 1차에서 핀란드와 함께 통과했고, 2차 투표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대한간호협회는 제19차 ICN 총회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1989년에 서울에 유치한데 이어 국제간호협의회 각국대표자회의 및 국제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리나라는 의료관광산업을 알리고 50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갖게 된 이번 대회 유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외에도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주)서울관광마케팅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특히 전 세계 간호지도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의료기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하나로 어우러진 의료산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국가 성장엔진인 보건의료 서비스산업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대표자회의 및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135개국의 간호사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이 자리에서는 각 국의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 최신 동향과 정보가 교류되고, 간호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기조강연, 심포지엄, 논문 발표, 전문분야별 네트워크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유치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한국간호 100년 역사와 함께 홍보함으로써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도 “이미 1989년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다양한 국제행사를 치러낸 노하우를 갖고 있고,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세계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전국 간호사들의 열정과 저력을 모아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