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RN' 시대 지고 'APN' 시대 부상
2005년 첫 도입 후 '13개 전문분야 1만3000여명' 배출 등 급증
2013.01.10 20:00 댓글쓰기

최근 대형병원을 위주로 전문간호사(APN : Advanced Practice Nurse)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평범하게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를 돌보던 RN(Registered Nurse : 공인등록간호사)에서 마취나 종양, 응급, 임상, 정신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이를 선호하는 병원과 간호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도입된 후 4771명의 전문간호사가 배출됐다.

 

각 분야별로는 가정전문간호사 1017명, 감염관리 195명, 노인 1576명, 마취 38명, 보건 4명, 산업 113명, 아동 34명, 임상 111명, 응급 187명, 정신 211명, 종양 476명, 중환자 477명, 호스피스 332명 등 총 4771명의 전문간호사가 탄생했다.

 

또한 자격시험 시행 이전의 전문간호사도 가정 5358명, 마취 570명, 보건 2048명, 정신 188명 등 8164명이 특례인정을 받아 2012년 기준 총 1만2935명의 간호사가 전문영역을 개척했다.

 

이들은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의료기관 전문간호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간호사는 2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이 165명, 병원 및 요양병원은 21명의 간호사가 배치돼 있다.

 

이렇게 전문간호사 수가 늘고 있는 것은 의료기관 내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규모가 큰 대형병원에서는 전문간호사를 선호하며 자격증 취득을 유도하기도 한다.

 

간호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대형병원들이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간호사의 역할 또한 확대되면서 더 전문적인 간호행위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간호사 자격 분야별 취득자 수

분야

자격시험 시행 전

자격자수(A)

자격시험 시행 후

자격자 수(B)

(2005년도부터)

합계(C)

=(A)+(B)

가정

5,358

1,017

6,375

감염관리

-

195

195

노인

-

1,576

1,576

마취

570

38

608

보건

2,048

4

2,052

산업

-

113

113

아동

-

34

34

임상

-

111

111

응급

-

187

187

정신

188

211

399

종양

-

476

476

중환자

-

477

477

호스피스

-

332

332

합 계

8,164

4,771

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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