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전문대 간호과, 4년제 전환 희망'
2011.10.20 02:53 댓글쓰기
전문대학들이 간호교육 4년 학제로 가기 위한 실질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간호과를 두고 있는 70여 전문대학 가운데 52개교가 4년제 전환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 오늘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명회를 통해 자료 제출 등 본격적인 실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4년 학제를 원하는 3년제 간호과를 대상으로 교과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학제 일원화 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원화에 생각보다 많은 전문대학이 동조하면서 향후 교육의 질 확보에 대한 요구 및 검증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한국간호평가원을 통한 평가 인증이 도입된다면 충분히 질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4년제라고 해서 교육의 질이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대학들이 간호과 지원에 적극적이어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그는 “3년제, 4년제 간 갈등을 앞으로 후배 간호사들에게 물리지 않아도 된다. 승진 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무적인 것은 전문대학들이 간호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원화가 정착, 교육의 질적 부분이 담보가 된다면 양질의 인재 확보를 보다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다.

신 회장은 “일본이 국제 간호 단체 회장을 배출해내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면서 “언어만 된다면 한국도 세계 간호계를 이끌 수 있는 리더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일원화는 그 발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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