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2만명 간호행사서 지지 호소 여야 대표
2011.10.25 07:15 댓글쓰기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대표들이 약 2만명의 간호사 및 간호대생 행사에 참석,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창립 88주년 기념행사 및 제8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30여명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등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많은 행사를 치러봤지만 이렇게 많은 군중이 참여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운을 떼면서 “한나라당은 이애주 의원을 전국구 의원으로 영입해 보건복지 및 간호정책을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어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하면서 “내일은 서울특별시장 선거 날이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에서 여성 특별시장을 공천했다.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역시 이에 지지 않고 국민건강에 미치는 간호사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면서 대한간호협회의 당면 과제들을 지지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예전부터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와 보니 간호사들이 이렇게 강한 파워까지 갖고 있을 줄 몰랐다”면서 “보건복지부장관 출신이기에 국민 건강에 있어 간호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대한간호협회 당면 과제와 미래 비전에 감명받았다”며 “오늘 선거 유세로 참석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망설였지만 오길 잘했다. 민주당 대표로서, 내년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정당 대표로서 간호사들의 실력을 높이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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