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되면 간호사 무려 3만명 '부족'
2011.05.02 03:04 댓글쓰기
오는 2025년이 되면 국내 간호사 수가 최대 3만명 가까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휴간호인력 활용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보건의료연구실장이 ‘보건경제 정책연구’에 게재한 ‘2025년까지의 우리나라 간호사 인력의 수요 및 공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간호사 인력 공급이 최소 1만8300여명에서 최대 2만9300여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간호사 면허 등록자는 24만9000여명(2008년 기준)이지만 실제 활동 중인 간호사는 14만1700여명에 불과했다.

활동 중인 간호사는 2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30대(32.9%), 40대(18.8%), 50대(6.9%) 순이었다.

향후 간호사 인력 역시 면허 등록자는 2015년 29만3000여명, 2020년 35만2000여명, 2025년 39만1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활동인력은 2015년 18만8000여명, 2020년 22만5000여명, 2025년 25만600여명으로 추산돼 등록간호사와 활동간호사 간 격차가 점점 더 커질 것이란 예측이다.

오영호 실장은 “2025년에 약 1만8000명~3만여명의 간호사가 공급 부족할 것으로 보이나 그 규모가 가용간호사의 8% 정도”라며 “유휴간호인력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낼 수만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간호사 인력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면허 재등록제도 도입, 유휴인력 재취업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근무조건 개선 등 비활동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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