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생도 '금남(禁男)의 벽' 무너져
2011.04.22 02:56 댓글쓰기
본격적인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 ‘남자 나이팅게일’ 탄생이 머지않았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금남의 벽을 허물고 내년부터 남자 사관생도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내달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는 2004년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개정 시 ‘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남자사관생도 모집 시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으나 남자 간호장교 활용 소요가 적어 소수 단기장교만을 선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남자 간호장교 활용도가 증대하고 있으며 양성과정 다양화를 통한 남자간호장교 인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 2012년부터 간호사관학교에 남자 사관생도를 모집키로 한 것이다.

현재 남자 간호장교는 전체의 5% 안팎인 3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법령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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