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합격률 87.7%…1만8722명 배출
2011.03.31 02:49 댓글쓰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지난 12일 서울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행된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률은 87.7%로 2만1338명의 응시자 가운데 1만8722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100점 만점에 97점을 동일하게 취득한 3명의 수석합격자가 배출됐으며, 그 주인공은 김수연(경북베델간호학원)ㆍ김혜영(나사렛간호학원)ㆍ지민정(공주간호학원)씨다.

또 최고령 합격자는 69세, 최연소 합격자는 18세였다.

특히 이번 시험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김세환(69)씨는 낮엔 일을 하고 야간엔 학원을 다니며 1년간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세환 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시력이 급격히 안좋아져 힘도 들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면된다’는 신념을 갖고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고령이라 취업은 힘들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상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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