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부족 해결 방안 부상 '집중간호학사'
보건복지부, 3년→2년 단축 특별과정 등 긍정적···"도입 필요" 국회 전달
2022.11.18 12:17 댓글쓰기

간호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편입학 정원을 늘리고 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집중간호학사 특별과정’ 도입에 정부가 긍정 입장을 표명했다.


간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간 단축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미온적 반응을 보였던 1년여 전 토론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집중간호학사 특별과정은 간호학과 학사편입생 교육기간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대신 신입학 정원과 별도 교육과정을 제공해 단기간에 간호사를 배출할 수 있는 편입학 제도다.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는 최근 국회에 부족한 간호사 확보 및 적정 배치를 위해 ‘집중간호학사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현재 간호학과의 학사편입제도는 4년제 정규대학의 2학년으로 편입학, 졸업까지 3년 기간이 소요된다. 


정부는 간호인력 충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한시적으로 편입학을 입학 정원의 10%에서 30%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대학 총 정원 2% 내에서 선발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으로 편입학 선발 정원은 한정적이다.


간호계는 "현행 편입학제도로 인해 대학 경제적 부담과 함께 간호인력 배출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집중간호학과 특별과정을 통해 단기간 내 간호사를 배출하게 되면 인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상황이다.


현재 간호대 입학정원은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결과, 정책환경 변화, 관련 부서 및 단체 의견, 교육기관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된다.


이 가운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의 정책 추진에 따라 간호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는 “입학정원 증원 등의 인력 확충은 지속하면서 간호인력이 임상현장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정책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간호학과 학사편입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한시적으로 5년간 모집단위 정원의 10%에서 30%로 확대 운영 중”이라며 “2024학년도 이후의 편입제도에 대해서는 현재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집중간호학사제도 도입에 대해선 “양질의 간호인력 신속 확충 등 취지상 필요하다”면서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간호정책과는 “대학에서 간호학과 학사편입생을 위한 별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정 모집 규모가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교육부, 대한간호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5
답변 글쓰기
0 / 2000
  • 어처구니없다 11.23 02: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누군 4년 다시다니나봐? 2년.. 절대 부가는하다 인력보단 자질부족이 심할듯 알면서도 인력충원 ㅋㅋㅋ 처우개선 좀 생각해보셔
  • 병아리야옹 11.21 10:31
    ㅋㅋㅋㅋㅋ단기간에 간호사 뽑을 제도를 만든다고..?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가 이렇게 없는 인간들이 보건복지부부터 대한간호협회까지 가득 차 있으니 ㅋㅋㅋㅋ 간호사들 처우가 나아질 턱이 있냐고. 복지 좋고 급여 좋아봐 누가 그만둬... 근본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인력만 많이 배출하면 좋아질거야> < 하는 헛소리 하는 게 진짜 웃김 ㅋㅋㅋ 4년 내내 빡세게 수업듣고 공부해도 모자란 게 간호학과 공부인데... 그걸 더 줄인다고? ㅋㅋㅋㅋ할 말 없다 진짜 ...
  • ㅂㅅㅈ 11.19 13:19
    종합병원 병동에서 일해보니 정말 업무량 너무 많고 근무환경이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령환자들이 많다 보니 I/O도 정말 많고 ㆍ당뇨관리도 너무 많아지고 ㆍ보호자도 없어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젊은사람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고된 노동입니다
  • 나그네 11.18 17:04
    간호사 하는 일이 험해서 자꾸 그만두는건데.....인력만 많이 배출하면 뭐하나?
  • 과객 11.18 17:03
    세상 물정 모르는 신규 간호사 뽑아서 몇 년 부려먹는 걸로 땜질할 생각이군요.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