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일차의료 역할 증대"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신년사…"초고령사회 국민건강 동반자 최선"
2024.12.30 09:35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초고령사회를 맞아 국민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신년 슬로건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해로써 노인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간호조무사 역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간무협은 2025년 슬로건으로 '초고령사회, 국민건강의 동반자 간호조무사의 해'를 선정했다.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90만 간호조무사는 초고령사회 국민건강의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든든한 필수 간호인력이자 당당한 보건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년 핵심 사업으로는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 폐지와 간호법 후속대책 추진',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간호조무사 활용과 역할 증대' 등을 제시했다. 


곽 회장은 "우리나라 모든 직업 중 간호조무사만 유일하게 시험응시자격을 간호특성화고와 사설간호학원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요소가 있는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제한을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개선 사회적 논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에 따른 협회 법정단체 전환, 간호정책심의위원회 참여 관련 등 여러 가지 추가로 필요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의료돌봄 강화를 위해 간호조무사 활용과 역할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의료돌봄 사업에서 간호조무사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 외에도 ▲간호조무사 회원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간호조무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직무교육 과정 개설 ▲친숙한 이미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간호조무사 인식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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