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가 제40대 대한간호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신경림 회장은 간호계에서 처음으로 5선 회장의 타이틀을 지니게 됐다.
간협은 "오늘(26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경림 후보가 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명(69.54%)의 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신 신임 회장은 이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문학 석사와 간호교육학 석박사를 받았다. 모교인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로서 제19대 국회의원과 세계여성건강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고 간호협회에서는 32·33·37·38대 회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는 총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간협 회장 선거에 두 명 이상의 후보가 경선을 벌인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었다.
제1부회장에는 박인숙 후보(보라매병원 박인숙 전 간호부장)가, 제2부회장에는 이태화 후보(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신경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약속드린 많은 내용을 당장 내일부터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간호 미래를 전성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믿음의 결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