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원격의료 서비스 5년간 100억 투입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 등 지원
2014.12.10 11:49 댓글쓰기

정부가 사람의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원격의료 허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의료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신규과제를 선정,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내에서 일반 국민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개 분야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이달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100억원이 투자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대부분의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가 1진단기기-1앱(App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것에서 탈피하게 된다.

 

여러 건강지표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앱을 민간에서 개발·확장해 향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개척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기술개발 분야는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정보, 스트레스, 피부 온·습도, 피부영상정보, 체지방률, 운동량, 맥박, 산소포화도 등 관련이다.

 

실제 △생체신호 진단용 인공피부센서 △스마트폰 연계 개인 스트레스 관리 원천기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피부진단/관리 이미징 시스템 △듀얼 밴드를 이용한 라이프 가디언스 기반의 스트레스 측정/관리 시스템 △모바일 헬스기반 건강관리 시나리오 및 플랫폼 개발 등이다.

 

이 중 모바일 헬스기반 건강관리는 개인 건강관리 시스템부터 맞춤형 건강관리정보 제공까지 연계한 건강 주제 채널제공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과제들은 기존 시장에 출시된 여러 가지 웨어러블(Wearable)기기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입체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구글 및 애플 등이 선도하는 헬스케어시장에 국내 기업이 도전해 세계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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