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다수 창출했다"며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특히, 사우디․UAE에 의료시스템 수출 및 제약단지 조성 등을 통한 중동 국가와의 공고한 보건의료협력 구축, ‘APEC 기술사업화연수센터’ 유치로 글로벌 R&D 협력 강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여기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및 신사업 발굴 등에서 다소 노력이 미흡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 본다"며 2015년에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을 내놨다.
정 원장은 먼저 “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기획과 실천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건강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건강과 경제시스템간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료의 종합적 해외진출을 위한 ‘K-medi Package’ 전략을 통해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medi Package’는 IT-헬스와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산업을 결합시켜 한 분야의 수출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G2G 협상을 갖고 중동에 이어 중국, 중남미 등 보건산업의 신흥시장개척에 주력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내 바이오 산업이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020년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8조원 등을 목표로 하는 'Bio Pharma 2020' 전략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Bio-Pharma의 강점을 활용해 중남미·중동 등 전략국가별 인허가 간소화를 통해 ‘Pharma Cluster’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APEC 바이오메디컬 기술사업화 연수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 정부 및 유관기관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면서 “실효성 있는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원장은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보건산업은 그 중심에서 다른 어느 분야보다 높은 수준의 창조적 혁신을 요구받고 있고 2015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