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했던 의협↔의학회 '훈풍' 부나
추무진 회장 '전문의시험 등 머리 맞대고 논의-회원투표도 검토'
2015.03.25 11:59 댓글쓰기


전문의시험 이관 문제로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간 훈풍이 불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25일 의협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학회 총회에서 취임한 이윤성 회장이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의협을 방문했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협조할 것도, 논의할 것도 많다.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사안이 여러가지다. 대표적인게 전문의시험”이라며 향후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대화하고 설득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학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꼭짓점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추무진 회장은 향후 회무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본인을 두고 결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했지만 그 동안 일을 해오면서 큰 분란없이 실행에 옮기는 등 작은 노력이 있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과제로 ‘회원투표’를 꼽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료계 화합을 도모하고 안정된 회무 수행 속에서도 내부개혁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추무진 회장은 “회원들의 뜻이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로 그 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투표가 가장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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