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도 의료기기 영업사원 ‘수술 참여’ 의혹
복지부 “의료법 위반여부 조사”
2018.10.05 05:36 댓글쓰기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료법상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필요 시 관할 보건소를 통한 현지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NMC 신경외과 전문의 A씨가 진행한 척추수술에 의료기기 B 영업사원이 참여했고, B 영업사원은 수술 마무리·봉합 등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 이런 수술참여가 수년 간 이어져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NMC는 “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에서 기구 사용법 등을 B 영업사원이 도와준 것”이라고 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복지부는 B 영업사원의 척추수술 보조 의혹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강력한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법 의료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할 보건소에 현지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법 위반 사항이 나오면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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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10.05 08:46
    제 기능을 잃은지 이미 오래된 국립의료원은 이제 그 존재가치가 없어요.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뭔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분명 빛나는 역할을 했지요. staff 구성도 명성있는 분들로 이루워졌고, 전문의를 배출하는 훌륭한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우리나라의 다른 사립 의료기관의 발전과 역할분담이 분명해 진가운데 국립의료원은 적절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 채 퇴보와 퇴보만 거듭하다가 급기야는 원장을 비롯한 인사에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그야말로 추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추악한 일의 반복이 사회적 무리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구성원들의 자세가 허틀어졌다는 반증입니다.

    세금 먹는 하마지요.

    그런데 이 병원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남원에 설립하는 공공의대 학생들의 임상실습 병원으로 한다구요?

    의학교육이 뭔지를 정말 모르는 무지한 분들의 위험한 모험이지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양심의 고동이 가슴 속에서 울려퍼지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