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대응 부실 책임 떠안는 삼성서울병원
2015.06.11 11:47 댓글쓰기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마치 치외법권 지역 같다. 이 병원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55명의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켰다"고 비판.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1번 확진 환자를 밝혀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경각심을 갖지 않아 슈퍼스프레더(전파자)인 '14번 환자'를 낳았다는 주장. 김상희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이 첫 메르스 환자 확진 이후 경각심을 가지고 진료에 임했어야 했다"며 "정부와 삼성서울병원이 이원화돼 초동 대응 자체가 엉터리였다. 질병관리본부와 병원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

 

이 같은 지적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정두련 과장은 "14번 환자의 경우 당시까지만 해도 다른 병원을 경유한 폐렴 환자에 지나지 않았다"며 "경유 병원에서 메르스가 발병했다는 정보가 없다면 사실상 메르스 진단은 불가능하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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