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한국 무분별 성형세태 비아냥
2015.04.28 17:14 댓글쓰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성형으로 인생을 바꾸려는 국내 풍조 때문에 관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이는 미용 목적 외에도 관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마케팅하는 국내 성형 세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관측.

 

27일(현지시간) WSJ은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많은 한국인은 개인적, 직업적 성공을 불러오는 방법이라고 여긴다"며 "서울의 성형외과 광고들이 성형수술을 받으면 결혼이나 구직에서 유리해지는 등 삶이 개선된다고 말한다"고 주장. 특히 서울에 사는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외과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조사를 밝히며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이 수술 전(前) 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

 

WSJ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자기중심적인 코'와 '이런 눈은 당신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는 의미'라는 등의 캡션이 달린 얼굴 사진을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다"면서 "일부의 경우 성형수술로 자신감이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지만 성형수술이 한 사람의 미래를 개선시키거나 망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상가나 무속인들 사이에서 합의된 바는 없다"고 지적.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