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잔혹동시 논란 휘말린 의료전문변호사
2015.05.11 11:37 댓글쓰기

최근 한 어린이가 쓴 '학원가기 싫은 날'이란 제목의 잔혹동시(童詩)가 여론 내 '패륜 vs 미적 표현의 자유' 논란을 초래한 가운데 아이의 아버지가 의료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이목.

 

유명 로펌에 소속된 해당 변호사는 다수 의료분쟁 등 주요 의료 관련 소송을 도맡는 등 의료계 분야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한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쌓아. 해당 동시가 수록된 시집은 사회적으로 적잖은 논란을 야기하면서 출판사 측이 시중 유통분 전량 회수 및 폐기를 결정. 이에 부모들은 법원에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파악.

 

일부 언론 및 여론은 "해당 동시는 시적 미학이 담긴 동시가 아닌, 패륜성이 짙은 문제작"이라며 "학원가기 싫은 마음을 엄마를 해하겠다는 표현으로 작성한 것은 잔인하다"고 비평. 반면 어린이 작가의 부친인 의료전문변호사는 "시는 그저 시일 뿐 동시집 전체에서 볼때 우리 아이의 동시는 전혀 패륜으로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며 "이 시는 아이들을 숨쉴 틈도 주지않고 학원으로 내모는 한국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우화다. 외피만을 본다면 본질을 높치는 셈"이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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