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원격의료 결과, 대학생 리포트 수준'
2015.05.25 23:50 댓글쓰기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이하 복지부)는 지난 21일 "원격의료 만족도가 77%, 보통이상은 91.8%"라고 1차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 이에 대한의사협회 등 직역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한데 이어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로까지 비난 여론이 확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복지부 발표 후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주관적 평가지표로 정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도 25일 "박근혜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는 아무것도 검증하지 못한 국민 기만일 뿐"이라고 비판.

 

특히 보건연은 "보고 내용은 자화자찬 일색으로 아무 내용 없는 대학생 리포트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 연구들은 비용대비 효과가 적다고 보고한다. 객관적 지표에 대한 평가를 생략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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