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 끝 폐지되는 의사 골프대회
2015.03.30 08:00 댓글쓰기

최근 진행된 경상남도의사회 정기총회장에서 골프대회 개최 및 지원금 문제를 두고 대의원 간 갈등이 초래. 지난해 첫 개최된 골프 대회를 두고 집행부는 폐지를, 일부 대의원은 유지를 주장한 것.

 

박양동 경남의사회장은 "골프대회는 젊은 의사들이 참석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젊은 의사들은 비교적 회비를 꼬박꼬박 납부하는데, 일부 회원만 참석 가능한 골프 행사에 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 반면 한 대의원은 "골프 대회를 없앤다면 테니스 대회도 없애야 하는 게 아니냐. 골프는 의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다. 이를 폐지하려면 그보다 참여자가 적은 테니스 행사도 취소해야 한다"고 맞서.

 

찬반 양론이 대립하자 경남의사회는 표결에 들어갔고 그 결과 폐지 찬성표가 반대보다 많아 결국 올해부터 골프 대회는 폐지되는 반면 수십년 째 진행된 테니스 대회는 유지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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