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자살률 높여'
2015.04.01 11:05 댓글쓰기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아니라 자살률도 높이는 것으로 조사.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팀이 최근 우리나라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변화에 따라 자살률도 증가.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가 발생 1주일을 기준으로 대기 중 농도가 37.82μg/㎥ 증가할 때 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2%씩 늘어났고, 1주일간 오존 농도가 0.016ppm 증가하면 그 주 전체 자살률은 7.8% 높아진 것으로 분석. 또 동일한 연구기간 동안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연간 자살률은 29.1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김도관 교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대목”이라며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대기오염 또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만큼 자살예방 대책에 이 부분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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