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의권투쟁 때보다 더 치열'
2015.02.05 15:54 댓글쓰기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4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의약분업 이후 댐 둑이 터지듯 거침없이 쏟아지는 각종 규제와 악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다"고 운을 떼면서 "'의사란 직업은 무엇인가, 내가 왜 의사로 존재해야만 하는가'라는 정체성과 전문성 등에 대한 혼란으로 의료계 지도자로서 고민이 너무도 깊다"고 피력.

 

임 회장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가, 정상적이지 않은 리베이트 규정 등 근본적인 문제를 뒤로 하고 모든 책임이 의사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결국 큰 틀에서 보면 이 모든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약분업으로부터 파생돼 온 문제"라고 주장.

 

임수흠 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대응 등 큰 틀에서 의약분업 재평가를 접근, 올해는 2000년 의약분업으로 인해 일어났던 의권투쟁의 해 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드시 국민과 여론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만큼 진료현장에서도 다 같이 힘을 모아 함께 해 나가자"고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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