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아닌 뇌동정맥기형 출혈로 발병'
2014.12.17 17:24 댓글쓰기

1년 7개월 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가 깨어난 구모 이병 사건에 대한 육군 재수사 결과, 발병 원인은 집단 폭행이 아니라 ‘뇌동정맥기형 출혈’인 것으로 확인. 17일 육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 이병이 최초 폭행자로 지목한 선임 세명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바에 따르면 집단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

 

육군은 당시 발병자를 치료한 의무병 2명과 응급구조부사관, 국군춘천병원 군의관, 춘천성심병원 의사 3명 등은 "재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외상이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소개. 또한 "의료기록 일체와 구이병 측이 촬영한 후두부 상흔사진 등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성형외과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선천성 질환인 뇌동정맥기형 출혈에 의해 상흔이 발병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

 

이와 관련, 구이병 가족은 재수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들을 조만간 검찰에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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