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관리 스마트폰 앱, 궁합 맞아야 효과'
2015.01.06 11:35 댓글쓰기

스마트폰을 통한 건강관리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당뇨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용이 불만족스럽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조재형, 윤건호 교수팀은 2012년 10월부터 11월까지 약 12주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혈당관리한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연구 결과 만족 그룹 환자들은 27명. 이들은 당화혈색소(HbA1c, 최근 3달 혈당값의 지표, 정상수치는 5.7% 미만)가 7.7%에서 7.3%(p=0.001)로 의미 있게 감소한 반면 불만족 그룹은 8명은 7.7%에서 8.1%(p=0.062)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 이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았던 대조군(대조군은 7.7%에서 7.7%, p=0.093)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

  

김헌성 교수는 “기기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사용 만족도에 따라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은 본인에게 맞지 않는 앱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관리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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