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
2014.12.14 22:16 댓글쓰기

쭈꾸미나 오징어 등에 많이 들어 있고 건강보조식품 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린이 노인성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이 성공, 향후 추이가 주목.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뇌과학연구소 김영수 박사팀은 14일 알츠하이머병 모델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타우린이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조절하고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모델 생쥐에게 6주간 매일 타우린 30㎎ 물에 녹여 먹인 뒤 미로찾기와 전기 충격에 대한 기억을 검사하는 수동회피 반응 실험을 통해 3개월간 뇌 인지기능을 검사. 

 

그 결과 인지기능이 정상보다 50% 정도 떨어졌던 알츠하이머병 생쥐는 타우린 섭취 후 인지기능 수준을 회복했으며 알츠하이머병 진행 중 나타나는 증상인 대뇌피질 염증 역시 감소한 것으로 확인. 김영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타우린의 화학 구조를 변형해 약효가 증진된 신물질을 합성, 알츠하이머병치료 치료 신약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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