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국립대병원 응급실 머무는 시간 민간 2배'
“에볼라 발병 시 속수무책”
2014.10.23 20:00 댓글쓰기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립대병원의 취약한 공공의료 기능, 그 중에서도 민간병원에 비해 긴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재실 기간과 응급실 과밀화 지수가 도마위에 올라.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증응급환자가 민간병원에서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5시간 20분인 반면 국립대병원에서는 이보다 2배가량 긴 11시간 45분으로 조사.  국립대병원 응급실 과밀화지수는 102.9%로 민간병원(41.9%)에 비해 훨씬 혼잡했고 이 지수가 최고 높은 병원은 서울대(177.1%)가 꼽혀.

 

조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고려하면 응급의료시설 투자 및 인력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 이에 대해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응급실에 중증, 경증 환자가 모두 방문하다보니 체류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며 “중증응급환자가 최대한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업무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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