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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이병석 교수는 최근 연세의대 학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통령 주치의를 그만 두기로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될 당시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연세의대 학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학장 사임에 따라 청와대는 서울대병원에 새로운 대통령 주치의 후보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주치의는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추석연휴가 끝난 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학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연세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거쳐 2011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으며 대통령 휴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한다. 평소에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와대에 들러 대통령의 건강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