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연세의대 학장, 대통령 주치의 사직
서울대병원에 주치의 후보 요청
2014.09.04 17:42 댓글쓰기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병석 교수(58)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이병석 교수는 최근 연세의대 학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통령 주치의를 그만 두기로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될 당시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맡고 있었으나, 지난 7월 연세의대 학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 학장 사임에 따라 청와대는 서울대병원에 새로운 대통령 주치의 후보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주치의는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추석연휴가 끝난 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학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연세대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거쳐 2011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으며 대통령 휴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 모든 일정에 동행한다. 평소에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와대에 들러 대통령의 건강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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