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은 돈 없어 병원 못가
양승조 의원 '전체 11.4%고 전남 15.3%로 가장 높아'
2013.10.02 11:22 댓글쓰기

우리나라 노인 상당수가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미치료율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 노인은 11.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5.3%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대전이 7.2%로 가장 낮았다.[표]

 

노인 우울증 또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최근 1년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14일 이상)로 연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꼈는지 조사했더니, 15.5%의 노인이 우울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양승조 의원은 “최소한의 노인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데, 현 정부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주겠다던 대선공약을 파기해 어르신들께 걱정만 안겨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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