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개편 예고 후 조무사 보수교육 '후끈'
작년 대비 올 상반기 전체 3분의 2 넘어
2013.07.22 20:00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최근 시행하고 있는 사이버 보수교육에 대한 회원들의 열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무협은 지난 5월 사이버 연수원을 개설하고 오프라인 상에서만 이뤄지던 기존 보수교육 을 인터넷 강의도 함께 병행하는 방식으로 보수교육을 변경한 바 있다.

 

간무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이버 연수원을 통해 보수교육을 신청한 인원은 작년 1년 동안 보수교육을 이수한 회원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간무협 관계자는 “작년 보수교육 이수 인원은 2만5000명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50~60%가 더 늘어난 4만명의 회원이 보수교육을 이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이버 보수교육에 대한 홍보가 보다 이뤄진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인원이 보수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기존 집체교육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400명에게 사전 접수를 받고 이뤄진 집체교육에는 당일 600명이 몰려 자리가 모자라는 현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간호조무사들이 보수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보수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간호조무사가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되지 않겠냐는 논리다.

 

실제 보수교육 관련 문의를 해 오는 회원 중 상당수가 "보수교육을 받는 것이 향후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되는데 도움이 되느냐고 묻고 있다"고 간무협은 전했다.

 

간무협 역시 간호인력 개편안에 따라 현직에 있는 간호조무사들이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무협 관계자는 “보수교육을 받으면 1급 실무간호인력이 될 수 있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복지부가 추후에 인력을 배치하는데 보수교육이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협회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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