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급 공무원 말고 홍준표 지사 나오라'
민주당 복지위 의원들, 16일 진주의료원 토론회서 요구
2013.05.16 15:51 댓글쓰기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진주의료원에 대한 해법 모색을 위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목희, 김용익 의원 등은 16일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위원과 진주의료원 지키기 공공의료 강화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주관한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주의료원 정상화 해법모색과 지방의료원 활성화 대책 및 공공의료시스템 재정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들은 대화에 직접 나서지 않는 홍준표 지사에 대한 질타와 함께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목희 의원은 “홍준표 경상도지사가 직접 나와 대화해야 한다. 4급 공무원을 앞세우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의회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조례안을 날치기하지 못해 안달을 내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지방의료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짚었다. 그는 "지방의료원과 대학병원과의 연계 시스템 마련, 지역별 공공의료 시스템 정비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복지부가 이와 관련해 보고하기로 했다. 6월 국회에서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익 의원은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의 민주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주의료원 정상화 과정이 민주적이었으면 좋겠다. 모범이 될 만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 편법을 배제하고 정공법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진주의료원 사태를 계기로 투명한 목표가 생겼다. 진주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가 그것이다. 노사 뿐 아니라 경남과 전국에 있는 지식인, 사회단체 등이 나와 이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진주의료원을 찾아 환자를 위로하고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를 당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특별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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