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PA'…서울대 '최다'
정진후 의원 '국립대병원 작년대비 51명 증가…전체 632명 중 255명 차지'
2015.10.01 18:37 댓글쓰기

[2015 국정감사] 국립대병원의 진료지원인력, 일명 ‘PA’가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각 국립대병원(본원 10, 분원3)으로부터 PA 인력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2014년 전국 국립대병원 40개 진료과에 581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39개과 632명에 달했다. 51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년 대비 PA인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상대병원으로, 2014년 34명에서 올해 53명으로 19명이나 늘었다. 전체 증가인력의 37.3%를 경상대병원이 차지한 것이다. 그 뒤는 8명이 많아진 충남대병원이었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은 PA를 운영하고 있었다.

 

2015년 기준 본원 158명, 분당서울대병원은 97명으로 모두 255명이다. 전체 국립대병원 PA 632명의 40.3%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대병원으로 본원 50명, 양산부산대병원 70명으로 130명이었다. 전체 PA인력의 19.0%에 해당한다.

 

진료과별로 분류했을 때 PA들이 많이 근무하는 곳은 외과였다. 전체 PA인력의 22.2%인 140명를 기록했다.

 

 

그리고 내과, 흉부외과, 비뇨기관, 산부인과 순으로 PA인력을 많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불법적인 PA인력을 운영하는 것은 일부 진료과에서 전공의가 부족한 것이 원인 중 하나지만 병원이 편의에 의해 운영하는 측면도 있다”며 “PA는 의료사고 발생 시 법적보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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