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속도…MD-PhD-8년 복합학위
포항시·경상북도 적극 지원 MOU 체결, 포항의료원 등 6개 병원 참여
2022.10.21 05:05 댓글쓰기



포스텍과 포항지역 6개병원, 그리고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포항시는 2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경희요양병원,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향후 의대 및 병원 설립 관련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포스텍은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6개 병원은 인력 교류와 의료·의과학·의공학 분야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들 중 유일하게 지역 의료계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추진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시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의료계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방침이다.


민간자본 유치와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 협력,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구체화한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는 세계 최초로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과대학인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8년 복합학위 과정(2+4+2)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 스마트병원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민간투자도 유치한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하는 교육 및 연구를 실현해 감염병과 난치병, 고령사회 등 사회적 난제를 융합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균형발전 및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 디딤돌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해 포항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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