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 무너진 기초의학…2천명 증원시 더 심각
전의교협, 교원 수급 상황 우려 제기…"가르칠 교수들이 하늘서 떨어지나"
2024.05.26 19:16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의과대학 교수들이 갑작스런 입학정원 증가로 인한 강의실 등 교육시설 부족에 이어 기초의학 교원 부족 사태를 예고했다.


늘어난 학생수 만큼 기초의학을 교육할 교수를 추가 임용해야 하지만 현재 교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수요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6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기초의학 교육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전의교협은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의사면허를 가진 기초의학 교수는 더욱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의대교수들 96% 이상이 기초의학 교수 채용난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기초의학은 해부학, 병리학,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예방의학, 기생충학, 미생물학 등 의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으로 학생 수에 비해 교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전의교협은 “기초의학 교수는 지난 3년간 전국에서 245명이 신규 임용됐다”며 “40개 전체 학교를 기준으로 보면 각 학교가 연간 평균 2명을 임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초의학 교수는 향후 5년 이내 229명이 퇴직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학원에서 기초의학을 전공하는 의사는 104명이고 학년 당 평균 26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년간 임용된 수준인 4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평년 채용 인원인 40명에 학생이 증원된 30개 대학에 의사과학자 교수 5명씩을 추가로 충원하려면 총 190명의 의사과학자가 필요하다고 추계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 190명이라는 의사과학자는 하늘에서 떨어지느냐”며 “3년이 지난다고 해도 기초의학교실 교원 수급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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