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해외직구 하니 발기부전약 사은품"
2024.10.10 16:09 댓글쓰기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과 동일 성분인 '올리갈'을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제재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원실에서 올리갈을 해외 직구해보니 처방전이 필요 없고, 개인정보도 필요 없었다. 용량 제한 없이 손쉽게 구입 가능했으며 발기부전 치료제가 사은품으로 왔다"고 소개. 그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는 점은 큰 문제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 박 의원은 "식약처에서 제대로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 맞느냐. 제니칼은 사용상 주의사항이 몇 페이지 있는 반면, 해외직구는 그런 설명이 없다.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감을 피력.


이와 관련,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는 심각한 문제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의원실에 보고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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