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개 의대, 수시 합격 '3118명' 통보
醫 "백지화하고 정시 조정" vs 政 "변경 불가능"…모집 '갈등' 여전
2024.12.16 05:52 댓글쓰기



의대가 있는 전국 대학 39곳이 지난 12월 13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했지만 의료계에서는 '모집 정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의료계는 의학 교육 여건 준비, 증원에 따른 인력과 예산 확보 등 의대 증원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들이 복귀할 명분이 필요하다며 수시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 제한 및 정시 모집 인원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제외하고 의대를 둔 39개 대학은 13일 수시모집 합격자 3118명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수시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대학들은 중복 합격 등으로 빠진 인원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추가 합격자 발표를 하고 27일 수시 최종 등록이 끝난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의학교육 파행을 우려하며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 


내년에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 3000여 명이 복귀하면 신입생 4567명까지 포함,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500명 이상이 예과 1학년 수업을 받게 돼 의학 교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합격자 발표 전날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정원을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2024학번 예과 1학년 학생들이 2025년 3월에 복귀할 경우, 2025학번 신입생들과 함께 정원의 2배인 학생들이 한 학년에서 수업을 듣게 돼 교육의 질 저하와 학생들의 학습 및 성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입장문에서 "향후 10년간 지속될 의료파괴를 멈춰야 한다"며 내년도 의대 모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서울시의사회도 "내년도 의대 입시는 의학교육평가원의 기준에 맞춰 제대로 된 의학교육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시 인원을 조정해 최소한으로 축소하라"고 촉구했다.


내년도 의대 정시모집 인원 재조정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학회는 "2025학년도 의대생 규모는 재학생에 증원된 신입생이 더해져 평소 2~5배에 달하게 돼 현재의 의대 교육 환경으로는 감당할 수 없고, 단기간 충분히 대비하기 어려워 향후 6년간 심각한 교육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의사 배출, 전공의 교육, 의료체계 등에서도 파행이 예견된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수시모집이 끝났지만 대학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지난 9일 의대·의전원이 소속된 각 학교 총장에게 전하는 글에서 "의학교육 현장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기관으로서 마지막 소신과 양심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정지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부실한 의사 양산으로 의료계 근간은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 세대 국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대학은 이를 저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책임을 모르는 체하더라도 용단을 내려달라, 의학교육 파탄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성명을 내고 의대 총장들을 향해 "의대 수시 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 접수를 중지하고 실질적인 정원 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의비는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한국 의학교육과 대학병원은 파탄에 이를 것"이라며 "총장들이 이대로 의대 입시 진행을 수수방관한다면 윤석열 부역자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의비는 또 교육부를 향해서도 "신입생 선발 권한은 대학에 있다. 더는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런 제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입시 안정성을 크게 훼손하고 대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모집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수시모집 일정이 끝나면 정시 전형이 시작된다. 정시는 3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31명 많은 1492명을 뽑는다.



댓글 9
답변 글쓰기
0 / 2000
  • 이수연 12.19 13:17
    아직도 열등감에 찌들어 의사들을 비난하고 의료정원을 찬동하는 윤도리도리의 개들인 2찍 일베충들은 대부분 가난에 찌든 무식한 것들이다. 아무리 미친 것들이라도 가난에 찌든 2찍들은 의료가 무너지면 거지 ㅅ끼인 자신들도 치료 한 본 못받고 뒈질 것이라는 걸 모르나 보네.

    이래서 2찍들은 모조리 끌어내어 땅에 파묻어 매국의 씨를 말려야 한다
  • 이수연 12.19 13:13
    얼간이 윤도리도리 쓰레기가 군사반란죄로 총살당하기 직전인데도 양아치들이 혹시나 헌재 기각을 기대해서 의료 파탄이란 미친짓거리를 자행하고 있는 건가?

    하루빨리 윤쓰레기를 광장에 끌어내어 총살시키고 내한공범들을 모조리 숙청해야 한다.

    윤쓰레기는 오로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의 의료 체계를 붕괴시키고 의료민영화를 목적하는 것이므로 즉시 총살시키고 2찍 일베충들도 모조리 파묻어 도살시켜야 한다.
  • 쫌하자 12.17 09:32
    의대증원은 쫌 하자....
  • 로우펌 12.16 22:04
    국민은 없고

    의사만 있는

    이상한 나라
  • 오잉 12.19 08:12
    국민들이 죽습니다

    네게는 윤석열 밖에 없잖아

    윤빠아

    아직 미치광이로 안보이냐?

    미치광이가 칼춤 춘걸 저리 박수치니 너도 도급
  • 우주알 12.16 21:28
    의사들은 2025년 증가된 의료계 예산이 얼마인데 증원백지화냐?  증가된 예산 거저 먹을라고 드냐?

    니들이 윤석열이랑 뭐가다른데?

    증가된 의료계 예산 똑바로 써라?국민들 혈세다?국민들 생명은 뭣같이 여기면서 증가된 예산 스리슬쩍 해먹지 마라? 돈은 엄청 받고 증원은 안할라고!!!

    증원 안할려면 증가된 의료계 예산 토해내라?
  • 12.16 17:29
    왜이럴까?  모두약먹고 취했나?  예전에 학자들은 일말의 자존심과 긍지가 있었는데..

    모두 양아치가 되고 말았구나 !
  • 윤진한 12.16 17:25
    한국의 아주 중요하고도 고질적인 일제잔재 문제. 대학문제. 일본의 항복관련 국제법(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임시정부 승인등),포츠담선언등의 하위법인 미군정 법률,한국사,대한민국 출범이후의 헌법,세계사가 있음. 그리고 주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중심, 성균관대 약탈을 위한 대중언론.사설입시지의 도발이 얽혀있음.@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교육분야 정통승계 대학. 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Royal성균관대. 해방후 미군정이 폐지된 성균관을 복구시키고, 성균관대를 향교재산으로 지원하는 법률제정함.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설립된 예수회 산하의 서강대는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 양반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패전국 일본 잔재 경성제대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옴.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히로히토등. 일본에서는 천황)가 만든 일본 마당쇠.개똥이大. 기타 서울대 미만의 대학들.
  • 이은희 12.16 13:30
    의과대학장은

    윤썩열의부역자되지말라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