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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총력전
박태근 회장, 박성중 국회 과방위 간사 면담 등 의원 설득 '분주'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태근 회장은 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기대 효과와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재선인 박성중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국민의힘 간사와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태근 회장은 이날 “치과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에서 연구원을 설립해 향후 10년, 20년 뒤에 나올 수 있는 과실을 만들어 한다”면서 “연구원 설립 후 5년간 예산 500억 원을 투자하면 1조원 이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박 회장은 임플란트를 예로 들며 “중국에서 최근 임플란트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의 매출이 급증했다”며 “미래 먹거리로 충분한 만큼 만약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치과의사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성중 의원은 공감을 표하며 “외국의 경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비교한 사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국회를 방문해 김상희 국회 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영석·김성주·신현영·남인순·정춘숙·신동근·조승래 의원 등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제21대 국회 들어 지금까지 양정숙·전봉민·김상희·이용빈·허은아 의원이 차례로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12일에는 홍석준 국민의 힘 의원이 6번째 법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