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치협 제33대 회장단 선거 '4파전' 전망
박태근 협회장 등 4인 물망, 이달 26일 선거인명부 열람 가능
2023.01.05 12:25 댓글쓰기



왼쪽부터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장재완 치협 부회장, 최치원 치협 전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3대 회장단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자는 없지만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장재완 치협 부회장, 최치원 치협 전(前) 부회장 등이 거론되며 4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제33대 회장단 선거일을 오는 3월 7일로 확정했다. 이에 오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제33대 회장단 후보자 등록은 2월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공식 선거 운동도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거 방법은 SMS 문자 투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거나 해외 체류 등 문자 회신이 어려운 경우 E-mail 투표로 대체 신청할 수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치과계에서는 예비후보자를 두고 입방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출마 후보자는 박태근 회장이다. 박 회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수차례 재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박 회장은 특히 이상훈 전 회장 자진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임기 3년 중 2년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두 번째로 물망에 오른 후보자는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다. 김 회장도 현재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으나 비공식 석상에서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장재완 치협 부회장과 최치원 전 부회장도 유력 출마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당초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과 장은식 제주도치과의사회장도 거론됐으나 현재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치협은 회장단 선거를 회장 1인에 부회장 3인을 선출하는 이른바 '1+3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장이 출마 의지가 강하더라도 부회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없다.


부회장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인사들도 다양한 이해관계로 선뜻 어느 캠프에 합류할지 결정을 못하다 보니 후보자 등록 막판까지 다양한 변수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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