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에서 박태근 현(現) 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선출직 부회장으로는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후보가 선출됐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에서 치러진 제33대 회장단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5127표(50.75%)를 득표해 당선됐다.
박 후보와 결선에서 붙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는 4975표(49.25%)를 득표했다. 두 후보자 간 득표 차이는 152표다.
이번 결선투표는 치과계 단체를 이끄는 현직 수장 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박 후보는 현 치협 회장이며 김 후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다.
이날 선거는 총 선거 유권자 1만5342명 중 1만102명이 투표해 65.85% 투표율을 기록했다. 연임 도전에 성공한 박 당선인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개표 발표 이후 김종훈 선거관리위원장이 강충규, 이민정, 이강운 선출직 부회장에게 당선증과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박 당선인은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으로 결선투표 개표에 불참했다.
박 당선인은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개원가 수익 증대 ▲개원가 구인난 해소 ▲불합리한 법 개정·진료 영역 절대 수호 ▲비급여대책위 지속 활동 ▲치과계 미래 준비 ▲회원과 소통 강화 등 7대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회무 연속성과 건전한 회무 토양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밝혀왔다.
구교윤 기자 (
